[경북 칠곡군 금화계곡] 대구에서 가까운 계곡

휴가 보내러 대구갔다가,

처가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금화계곡을 찾았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에 가산 산기슭에 위치.

극성수기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놀기 좋았다.

공영주차장이 있고, 화장실, 개수대가 있음.

사진에 보이는 저런 벽으로 된 뚝이 두개 있는데,

제일 아래쪽은 요렇게 물이 얕고, 양옆으로 돗자리 펴고 앉을 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위에 있는 뚝으로 올라가면 성인 무릅~허벅지 정도 되는 깊이의 물놀이장?이 나온다.

물은 그렇게 차갑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에 적당하고,

놀다보면 밑에 모래가 일어나 뿌옇게 되지만 더럽진 않다.

일제시대 사금과 중석?을 캐던 광산이 있었다고 나오는데, 그때문인지 뿌연 모래 사이로 반짝이는게 보이는듯 ㅎㅎ

어린이 셋 + 베이비 둘을 보느라 뭘 먹은지도 모르겠지만 사진에는 남아있네..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 좀 가파르게 되어 있어 조심 할 필요가 있고,

다 놀고 나서 개수대에서 아이들 잠깐 씻기는걸 보고 동네 주민분인지 한 노인분이 노발대발 하시는데,

같이 싸워봐야 좋을거 없으니 적당히 응대하시길. (개수대 먹는 물로 씻는다고 뭐라뭐라~~)

아마도 칠곡군에서 운영/관리하는 곳일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