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나 역시 5년전, 어릴적 나를 키워주셨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약간이나마 철이 들게 된 것 같아.마음 아프게 읽었던 글이다. 나는 왜 멍청하게도 성인이 된 후에도 할머니 자주 찾아뵙지 못했고,돌아가시고 나서야 참 많은 눈물을 흘렸던 걸까.할머니.. ----------------------------------------------------------- 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아버지가 남기신 빚을 갚기 위해 서울로 떠나신 후, 다섯 살이던 저와 세 살이던 남동생은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손에 맡겨졌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기억나는 어린 시절이 있겠지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할머니 손에 맡겨지고 1년이 지난, 여섯 살의 봄입니다. 불행..
Scrap
2014. 12. 3.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