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100일 아이 유문협착증으로 서울대학병원 수술기

수술 당일, 입원 2일차,

전날 급하게 잡힌 수술이라 수술 시간이 정확하게 지정된지 않은채 기다리고 있던중.

오후 1시 넘어 수술실로 이동한다고 통보를 받았다.

뒤늦게 안 사실인데 원래 없던 수술일정이라 의사분들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을 반납하고 수술 해주셨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링겔을 꽂고 배를 쫄쫄 굶은 아이와 입원 병동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수술실 안내하는 간호사님과 같이 동행해 수술실로 향했다.

 

수술시간은 대략 30분 내외, 전신마취로 진행하며,

들어가서 후처치까지 2시간 정도 걸렸던듯 하다.

 

수술실을 나온 아이는 마취가스를 빼기 위해 코에 관을 꽂고 있었고,

전신마취덕에 얼굴이 똥똥 부어있었다. 후..ㅠㅠ

 

담당 의사분 오셔서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3시간 정도 후 부터 분유 30미리로 시작

평소 먹던 량(120미리)를 먹고 소화시키면 퇴원하라고 하셨다.

 

나는 다음날 회사 복직이라 장모님께 바통을 넘겨 드리고 집으로 향했고,

다음날까지 잘 먹어 주어서, 가뿐히 퇴원하고,

일주일 뒤 외래 진료, 두달 뒤 초음파 확인까지 잘 받았고, 완치(?) 되었다.

 

약 일년이 지난 현재는 잘먹고, 잘싸서 영유아 검사에서 키작고 뚱뚱하다고 말씀하셨다는...ㅋㅋㅋ

 

첫째 아이건, 둘째 아이건 내 새끼 자주 토한다 싶으면 꼭 초음파 검사 진행해보시기를 권한다.

다들 그렇다 몸무게 늘고 있어서 괜찮다해도, 우겨서라도 유문쪽에 자세히 봐달라고 하시기를!!

아니면 다행이고, 분유 먹인 후 트림 더 잘시켜주고 다른 분유로 바꿔도 보면 된다.

 

PS: 태아보험에 선천성 질병 관련 특약이나 보장이 있다면, 진단서상 질병코드를 Q로 시작하는것으로 발급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